비트코인 전망 재점화···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반등의 연속
06.06.2025 13:21 3 분
비트코인 전망이 또다시 재점화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10만 달러 선을 돌파하고 5월 23일 사상 최고가인 11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급락과 반등을 오가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금일 비트코인은 가격이 10만 달러로 급락했으나 현재 10만 3천 달러(약 1억 4천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금은 주요 지지선을 지켜내며 안정세 돌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비트코인 전망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급락 배경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 원인을 국제 정세와 글로벌 경제 위기가 복합적으로 맞물려낸 결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시장에서 불안감이 조성되었다.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간의 설전이 비트코인 시세 급락의 주요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이 미국 재정을 파탄시킬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에 대한 머스크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고 대응했다. 이러한 정치적 갈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불안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압도적인 청산 규모
최근 24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9억 5천만 달러(약 1조 3천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그중에서 비트코인에서만 약 3억 3,7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전체 청산에서 롱 포지션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세에 휘둘릴 것이라는 예측을 못한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청산이나 롱 포지션에 대한 용어는 코인 레버리지 거래소 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알트코인들도 역시 타격을 입었다. 이더리움(ETH)에서는 약 2억 8천 달러(약 3천 8백억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솔라나(SOL)에서는 약 5천만 달러(약 6백억 원)의 청산이 일어났다. 도지코인(DOGE)과 엑스알피(XRP)에서도 각각 약 2천만 달러(약 3백억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밈코인들은 한때 1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단기 비트코인 전망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약 10만 3천 달러 선으로 회복에 들어갔다. 비트코인 시세가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여 주요 지지선인 50일 단순이동평균(SMA) 위로 복귀한 셈이다. 만약에 이 같은 반등이 유지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6천 달러에서 10만 8천 달러 구간까지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하락한다면 9만 달러 선이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00일 SMA와 겹치는 지점이기도 하다. 과매수나 과매도를 측정하는 기술적 분석 지표인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Stochastic Oscillator)는 %K가 31.29, %D가 19.81로, 과매도 구간에 위치해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기 반등 조짐을 보일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의 미래는?
지금은 비트코인이 10만 3천 달러 선을 회복하며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그러나 국제 정세나 거시경제 지표에 따라서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에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 전망을 긍정적으로 점치는 투자자들에게 현재 가격대는 매수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 현 시점은 투자자들이 가격의 변동성을 포함해 국제 정세 관련 뉴스, 기술 분석 지표 등으로 투자에 대해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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