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게임 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웹3 게임은 한때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했지만, 최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이를 침체기 도래가 아닌 생태계 재편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예측하고 있다.
2025년 4월, 웹3 게임 분야에서 일일 활성 지갑 주소 수는 480만 개로 떨어지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관련 투자금 역시 2,100달러에 머물렀으며, 이는 전월 대비 69% 감소한 셈이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은 디앱(dApp) 시장에서 더는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으며, 디파이(DeFi)와 비슷한 21%의 사용자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가 웹3 게임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하지 않는다. 댑레이더 분석가인 사라 게르겔라스(Sara Gherghelas)는 이러한 흐름을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의 방향 전환’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부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들이 단기 수익을 중심으로 하는 P2E(Play to Earn) 게임 모델에 의존했지만 이내 사라졌다. 대신 기술 인프라 구축, 사용자 유지 전략, 실질적 참여 유도 등 보다 지속 가능한 요소에 주목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웹3 게임 프로젝트들이 인프라 개발에 약 3분의 2 정도 투자했다. 이는 게임 콘텐츠보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인프라가 장기적으로 확장하며 생태계를 안정화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블록체인 게임이 일시적인 유행보다 지속 가능한 웹3 게임 생태계로서 그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투자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을 웹3 게임 외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AI와 융합한 프로젝트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그중에서 AI 코인들이 블록체인 기술로 AI 인프라를 탈중앙화하는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렌더($RNDR)와 비트텐서($TAO)가 있다. 렌더는 GPU 연산력을 분산 제공하여 AI나 3D 그래픽 처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비트텐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도입하여 AI 모델을 훈련하고 인센티브 구조를 확장시키고 있다.
현 상황은 웹3 게임과 블록체인 게임에서 기술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웹3 게임의 기술적 성숙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는 AI 기반의 캐릭터,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게임 경제 시스템, 맞춤형 콘텐츠가 있다. 해당 요소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가상화폐를 보관하는 수단 그 이상으로 게임 설계 중심의 인프라로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는 걸 의미한다.
웹3 게임 생태계가 단기 수익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체질을 개선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게임 업계의 주요 기업들도 해당 영역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유비소프트(Ubisoft)는 이뮤터블(Immutable)이 운영하는 웹3 게임 플랫폼 이뮤터블엑스(ImmutableX) 생태계에 참여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자사 게임에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세가(Sega) 역시 자사 게임 일부에 블록체인 기술을 시험적으로 적용하여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처럼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방향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곳곳에서 전략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게르겔라스는 “웹3 게임 시장이 실패를 맞이한 게 아닌 재편을 겪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블록체인 기술 개발자들은 웹3 게임의 근간을 이으며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웹3 게임의 미래는 숫자가 아닌 구조에서 재시작을 알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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