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의 미래가 밟다. 나스닥 상장사인 디파이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DeFi Development Corp., 구 Janover)이 블록체인 중심의 자산 운용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솔라나를 매수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한때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입했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디파이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은 $SOL 172,67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솔라나 토큰의 평균 단가가 개당 126.81달러인 걸 감안하면 약 2,360만 달러를 투입한 셈이다. 이번 대규모 매집으로 회사의 솔라나 총 보유량은 약 590,600 SOL다. 현재 가치로 약 1억 2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회사는 디지털 자산 중심 전략을 선택한 이후 솔라나를 여러 차례 매입해왔으며, 이번 거래가 열 번째이다. 이번에 매수한 토큰은 이전 매입분과 함께 단기 매도를 하지 않을 것이다. 회사는 해당 토큰을 자체 노드에 스테이킹해 수익을 얻으며 솔라나의 탈중앙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로 나스닥 상장사인 다피아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의 주가는 하루 만에 19% 상승했다. 상승률은 금년 초 대비 무려 1,700% 이상이다. 디파이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이 장기적으로 생태계에 기여하고 기술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주도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솔라나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웹3 전환 전략에 대한 과감한 행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디파이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은 크라켄(Kraken)에 인수되었다. 이후 Janover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리브랜딩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브랜드명 변경은 웹3 인프라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현재 디파이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은 솔라나를 회사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디파이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은 앞으로도 솔라나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웹3 관련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우리는 솔라나와 함꼐 성장하는 기술적 파트너로서 포지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솔라나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