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뎅 코인($MOODENG), 업비트에 상장···순수 밈코인 재유행하나?

무뎅 코인($MOODENG)이 전일 업비트에 상장되었다. 거래는 오후 5시부터 지원되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활발한 거래량이 이어지고 있다. 무뎅 코인은 태국 카오키여우 동물원에서 서식하고 있는 암컷 피그마하마 무뎅이 모티브인 밈코인으로, 오로지 커뮤니티 바이럴로 성장해온 순수 밈코인이다.

신규 디지털 자산 무뎅(MOODENG) 거래지원 안내

✅ 지원 마켓: KRW, BTC, USDT 마켓
📅 거래지원 개시 시점 : 2025-07-03 17:00 KST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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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bit Korea (@Official_Upbit) July 3, 2025

업비트 상장 소식으로 무뎅 코인은 230원대에서 310원대까지 약 35% 오르며 상승세를 이었다.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는 가격이 283원대로 올라갔다가, 현재는 254원대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무뎅 코인은 업비트에서 5억원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1,4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달성했다.

무뎅 코인($MOODENG)이란?

무뎅($MOODENG) 코인은 태국어로 ‘통통 튀는 돼지’라는 뜻을 지닌 피그마하마인 무뎅의 팬심으로 만들어진 솔라나 기반 밈코인이다. 무뎅은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외모로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밈으로 확산되었다. 이후 무뎅 코인은 커뮤니티의 바이럴로 탄생했으며, 업비트를 포함해 코인베이스, OKX, 빗썸 등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었다.

MOODENG 코인은 출시 이후 가격 변동성을 보여왔지만, 토큰의 희소성에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토큰의 총 발행량을 제한했다. MOODENG 코인은 토큰 소각 매커니즘 모델과 함께 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하고 보상을 받는 구조로 토큰을 배포해왔다. 이는 무뎅 코인이 커뮤니티 중심의 참여 구조를 중요시한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MOODENG 코인의 행보는 인터넷 밈 트렌드와 커뮤니티 문화에 완벽히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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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뎅 코인은 캐릭터처럼 귀여운 비주얼로 밈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특히 MOODENG 코인은 단순히 수익을 넘어 재미와 커뮤니티 중심의 가치를 추구한다. 팬들이 직접 밈을 생성하고 바이럴 콘텐츠를 퍼뜨려 소셜미디어에서 적극적으로 무뎅 코인을 홍보하고 있다. 무뎅 코인은 커뮤니티 화력을 기반으로 하는 말 그대로 ‘순수 밈코인’이다.

순수 밈코인, 시장에서 재유행하나?

MOODENG 코인의 상승세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순수 밈코인이 재유행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밈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카테고리별로 약 9%에서 15%까지 올랐다.

특히 동물 기반에 미국 커뮤니티인 ‘4Chan’ 기반의 밈코인의 상승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당 카테고리에는 도지코인, 페페코인, SPX6900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인터넷 밈 문화와 커뮤니티 바이럴로 움직이는 전형적인 순수 밈코인으로, 유틸리티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과거에는 기술력이나 유틸리티를 결합한 밈코인이 유행처럼 번졌다. 그러나 AI 기술이나 실사용성만 앞세워 내러티브를 포장하는 밈코인들이 무분별하게 등장하자 밈코인 투자자들의 피로도 역시 올라갔다.

최근 밈코인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한듯 순수 밈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밈에서 유틸리티를 확장했던 시도는 줄어들고, 감성과 유머에 집중하는 밈코인이 재등장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는 순수 밈코인을 찾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

단순하고 정직한 밈코인, 토큰6900

토큰6900($T6900)은 미국 증시 S&P500을 패러디해 탄생한 풍자 밈코인이다. 공식 홈페이지는 2000년대 초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토큰6900은 SPX6900의 후속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전판매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14만 달러 이상의 모금액을 달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토큰6900은 명확한 유틸리티도, 로드맵도 없지만, 그 어떤 허세나 거짓도 없다. 대신 순수 밈코인답게 커뮤니티의 바이럴로 움직이며, 밈 생성에만 초점을 둔다. S&P500이 원유 매장량이나 GDP를 추적한다면, 토큰6900은 오로지 바이브 유동성(Vibe Liquidity)만 추적하는 게 특징이다.

토큰6900은 최초로 NCT(Non-Corrupt Token)라는 비(非)부패 토큰으로, 발행량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총 발행량은 930,993,091으로 정해져 있다. 이는 SPX6900보다 1개 더 많은 수준이다. 전체 토큰 공급량의 80%가 사전판매에 배정되어 있으며, 추가 발행은 없다. 이는 정부에서 무분별하게 화폐를 발행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토큰의 희소성을 강조한다.

토큰6900은 도지코인, 페페코인, 무뎅 코인과 함께 초기 밈코인의 성격을 순수하게 계승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복잡한 기술력 없이 오로지 단순함과 정직함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커뮤니티 화력을 중요시한다. 토큰6900은 추후 무뎅처럼 업비트 상장 예정 코인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치며

“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말이 있다. 과거에는 밈코인이 커뮤니티의 화력만 의존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지금은 인터넷 밈 감성을 그리워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순수 밈코인이 부활하고 있다. 무뎅 코인이 업비트 상장을 이루어낸 것처럼 앞으로 순수 밈코인들의 행보가 어떨지 기대된다.

Heechan Kim

김희찬 작가는 NUS에서 블록체인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며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탄탄한 이론적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디지털 자산 및 핀테크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고, 미디엄에 장기간 암호화폐 정보성 콘텐츠를 연재하여 전문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크립토드네스 코리아에서 사실에 기반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