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현지 시간으로 6월 1일, 새로운 메신저 플랫폼인 XChat(엑스챗)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안성과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내세웠으며, 암호화폐 기술과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가 결합된 형태를 지니고 있다.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서 “XChat은 비트코인 암호화를 적용하였으며, 전화번호 없이 음성·영상 통화를 제공하는 차세대 메신저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All new XChat is rolling out with encryption, vanishing messages and the ability to send any kind of file. Also, audio/video calling.
This is built on Rust with (Bitcoin style) encryption, whole new architecture.
— Elon Musk (@elonmusk) June 1, 2025
XChat은 암호화 기술이 반영되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수준의 암호화”를 언급하며 XChat에 대한 강력한 보안을 예고했다. 구체적인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공개 키나 개인 키 시스템이 XChat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기존 메신저와 비교할 때 더욱 강화된 정보 보호를 의미한다.
XChat은 Rust 언어로 개발 중에 있다. Rust는 빠르면서 메모리 관련 버그를 미리 잡아주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IT 보안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머스크는 “속도보다 중요한 건 보안”이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며 보안성을 강조했다. XChat은 Rust로 보안성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만약 XChat이 대중화되면 사용자들은 자신을 비트코인 지갑처럼 보호할 수 있는 다른 보안 도구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일지도 모른다.
XChat은 단순히 암호화폐 메신저를 넘어서 실용적인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화번호가 없어도 가능한 영상통화나 음성통화, 자동 삭제 메시지, 그리고 플랫폼 간 연동을 지원할 것이다. 머스크는 “모든 플랫폼에서 전화번호 없이 영상통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XChat은 일부 프리미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 단계에 있다. 머스크는 텔레그램과의 통합 가능성을 부인했으며, XChat이 별도의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XCaht의 정식 출시 이후에는 왓츠앱, 텔레그램, 시그널 등 기존 메신저 강자들과의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대표 지지자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비트코인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은 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테슬라는 2021년부터 지금까지 약 12억 5천만 달러(약 1조 7천억 원) 규모의 BTC를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는 미국의 전략적인 비트코인 비축안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가 있다. 비트코인은 XChat 발표 이후 한때 2% 상승하며 10만 4천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머스크의 발언이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머스크의 XChat 출시는 또 다른 메신저 플랫폼 등장의 그 이상을 의미하고 있다. XChat은 암호화폐 기술을 일상에 적용한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정시 출시와 함께 XChat이 기존 메신저 시장에서 어떠한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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