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라 코인, 업비트에 상장···핵심 키워드는 ‘상호운용성’
12.06.2025 8:13 3 분
엑셀라 코인($AXL)이 업비트 내 원화(KRW), 테더(USDT) 마켓에 상장되었다. 지난 6월 10일 업비트는 공식 웹사이트 내 공지사항과 X(구 트위터)를 통해 엑셀라 코인에 대한 원화 및 USDT 거래 지원을 공식화하였다. 엑셀라(Axelar)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들을 연결하는 크로스체인 네트워크 플랫폼이며, 엑셀라 코인은 엑셀라 네트워크에서 구동하는 네이티브 토큰이다.
엑셀라(AXL) KRW, USDT 마켓 거래지원 안내
✅ 지원 마켓 : KRW, USDT 마켓
📅 거래지원 개시 시점: 2025-06-10 16:00 KST 예정🔗 공지 바로가기:https://t.co/MIZKWdDko0#Upbit #AXL@axelar pic.twitter.com/osKup94Yi1
— Upbit Korea (@Official_Upbit) June 10, 2025
엑셀라 코인이 업비트 원화 마켓에 상장되자마자 약 445원대였던 시세가 834원대로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격은 급락하였으며, 지금은 640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2.15% 하락한 셈이다. 그럼에도 지난 24시간 동안 약 7천만 개 이상의 AXL가 거래되었으며, 약 517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기록했다. 이는 업비트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기록이다. 엑셀라 코인이 높은 거래량과 유동성을 유지한다면 머지 않아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엑셀라 코인이란?
엑셀라 코인은 엑셀라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엑셀라는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탈중앙화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엑셀라는 다양한 체인 간에 토큰을 전송하거나 스마트 계약을 실행할 수 있게 돕는다. 사용자는 엑셀라를 연동하기만 해도 암호화폐 지갑이나 체인을 따로 변경할 필요 없이 다양한 블록체인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다양한 블록체인들이 각자 운영되고 있어 서로 다른 블록체인에서 만든 서비스나 토큰을 함께 이용할 수 없다. 그러나 엑셀라는 여러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브릿지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엑셀라를 통해서 이더리움에서 발행한 토큰을 솔라나로 보내거나 이더리움 기반의 NFT를 폴리곤 체인으로 옮길 수 있다.
이때 엑셀라 코인이 블록체인 간 이동 시 발생하는 수수료로 활용된다. $AXL 토큰은 거래 수수료와 함께 스테이킹, 거버넌스에도 쓰인다. 이처럼 엑셀라 코인은 엑셀라 네트워크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실사용성 토큰이다.
엑셀라는 다양한 블록체인을 연결하여 높은 호환성을 지니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안전한 크로스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보안성을 구축하고 있다. 무엇보다 엑셀라를 통해 블록체인 간 연결이 용이하므로 게임이나 디파이(DeFi), NFT와 같은 생태계에서도 호환이 가능해 확장성을 자랑한다.
업비트 상장 키워드는?
엑셀라 코인부터 시작하여 쑨($SOON), 레드스톤($RED), 소폰($SOPH), 만트라($MANTRA)까지 2025년 상반기 업비트에 상장된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바로 ‘상호운용성’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지니고 있다. 상호운용성은 다양한 블록체인들 사이에서 자산이나 데이터를 주고받게 해주는 통신망 역할을 한다. 상호운용성은 다가오는 크로스체인 시대에 필수부가결이다. 업비트는 상호운용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주축으로 하는 프로젝트들이 업비트에 잇따라 상장되고 있다.
엑셀라는 다양한 블록체인들을 연결하는 탈중앙화 네트워크라면, 레드스톤은 여러 체인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오라클 서비스를 제공한다. 쑨은 솔라나 가상 머신(SVM)을 기반으로 한 롤업 기술을 다양한 레이어1 블록체인에서 개발 가능하게 하며, 소폰은 게임이나 온라인 티켓팅처럼 각종 디지털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술에 접목시키는 컨슈머 중심의 블록체인이다. 마지막으로 만트라는 실물 자산을 다양한 블록체인 위에서 디지털 토큰으로 바꿔 누구나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실물 자산 토큰화(RWA) 프로젝트다.
이처럼 최근 업비트에 상장된 프로젝트들은 상호운용성과 확장성을 중시하고 있다. 업비트 역시 상호운용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코인들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상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호운용성은 향후 블록체인 트렌드를 선점할 가치이다. 따라서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장기투자 코인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게 당연한 일이겠다.
마치며
엑셀라 코인의 업비트 원화, 달러 마켓 내 상장은 투자자에게 중요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상호운용성이 대두되는 프로젝트들이 연달아 업비트에 상장되었다는 것은 기술력은 물론이고 확장성이 입증된 프로젝트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호운용성이 핵심 키워드로 작용하는 이번 상장 흐름은 앞으로 한국 시장이 크로스체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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